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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갈루루 2025: 자본,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이 만나는 '수렴점'

김대홍 기자

승인 2025-12-08 17:39:36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인도 블록체인 위크(IBW) 2025는 떠들썩한 파티 대신, 전문가들 사이에 숙고할 만한 고요함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수많은 프로젝트 속에서, 예리한 관찰자들은 행사장에서 가장 큰 기관들의 움직임을 엮어주는 '붉은 실'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자본(Hashed 및 Hashed Emergent 대표), 인프라(Base 대표), 그리고 실행 계층(Bullbit과 같은 프로젝트가 존재하는 곳) 간의 비전 수렴이었다.

거시적인 분석 관점에서 볼 때, 이것들은 결코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아니다. 이는 시장이 수십억 인구 시장에서의 대중 수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신호다.

1. Hashed의 큰 질문과 '실질 수익' 문제

Hashed Emergent는 인도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비공개 토론 세션과 메인 무대에서 그들의 메시지는 항상 일관되었다. 신흥 시장은 더 이상의 투기성 토큰이 아니라,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를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도는 1억 1,900만 명의 사용자와 2,600억 달러의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투자 펀드가 탐내는 '데이터 금광'이다. 하지만, 스마트 머니의 취향은 이미 바뀌었다. 그들은 멀리 떨어진 미래 기술에 대한 '허황된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찾지 않는다. 그들이 찾는 것은 지금 당장 실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계 - 막대한 거래량을 처리하고 지속 가능한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Bullbit과 같이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파생상품 거래소 모델이 골드 스폰서 위치에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소수의 크립토 네이티브 그룹만을 위한 것이 아닌, 개발도상국 시장의 실제 자금 흐름을 '흡수'할 수 있는 유형의 제품에 대한 대형 펀드들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 거래 및 소득에 대해 수익의 30% 세금 및 거래당 1% TDS라는 상당히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조치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탈중앙화 거래소(DEX)로의 대규모 사용자 이동 물결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유연성을 추구하는 실제 자금 흐름을 흡수하고 최적화할 능력이 있는 Bullbit과 같은 고성능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에 스마트 머니가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거시적 요인이다.

2. Base의 고민: 고속도로에는 '슈퍼카'가 필요하다

Hashed가 경제 모델을 찾고 있다면, Base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슈퍼체인 생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USDC 및 KYC 사용자 기반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IBW에서는 인프라 문제인 블록 공간 품질이 솔직하게 논의되었다. 

모든 레이어 2 대표자들은 TradFi(전통 금융)로부터의 자금 유입을 유치하려면, 블록체인이 일시적인 NFT 트렌드나 밈 코인 때문에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바로 이때 '전용 차선' 개념이 언급되었다. Base는 그저 그 위에서 '살아가는'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자율적인 아키텍처를 가지고 명령 흐름을 최적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Bullbit이 행사에서 인메모리 실행 매칭 메커니즘을 갖춘 App-Rollup 아키텍처를 소개한 것은 바로 이러한 고민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이었다. Bullbit은 Base 생태계와 자원을 경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는 전문 실행 계층으로 작동하여 Base 상의 유동성이 중앙화된 거래소의 속도로 순환되도록 돕는다.

이러한 호환성은 투자자들에게 논리적인 추론을 제공한다. Base는 네트워크 성능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Bullbit이 바로 그 올바른 수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3. '보이지 않는' 퍼즐 조각과 산업의 새로운 표준

Bullbit 부스 및 LayerZero, Avantis가 참여한 토론 세션으로 몰려드는 인파를 관찰하면, 새로운 산업 표준이 은밀하게 정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크립토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 또는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 철학으로의 전환이다.

Hashed와 Base 모두 나머지 98%의 사용자를 막는 가장 큰 장벽이 거래 수수료가 아니라 복잡성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Bullbit은 이 철학에 대한 실질적인 데모를 이벤트에 가져왔다. 패스키를 사용하는 네이티브 계정 추상화 기술이다. 

더 이상 시드 문구도, 계속되는 지갑 팝업도 없다. 오직 페이스 아이디와 거래만이 존재한다.

분석가들의 눈에는 이것이 바로 거대 기업들이 찾고 있는 터치 포인트이었다.

- Hashed는 이를 통해 일반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 Base는 TradFi 자금이 마찰 없이 흘러 들어오도록 이를 필요하다. 

- 그리고 Bullbit은 그 요구를 제품으로 변환하는 실행자이다.

4. 시너지의 신호

IBW 2025에서는 요란하게 발표된 악수는 없었지만, 이들 주체 간의 암묵적인 연결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볼 수 있다.

- 자본 (Hashed)은 실질적인 가치를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 인프라 (Base)는 유동성과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 기술 (LayerZero/Avantis)은 멀티체인 연결을 확장한다.

- 제품 (Bullbit)은 이 모든 것을 초고속의 단순화된 거래 경험으로 통합한다.

이 그림에서 Bullbit의 존재는 그들이 다른 많은 경쟁자들보다 더 일찍 시장의 '과제'를 해독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바퀴를 재발명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거대 기업들이 포장한 경주로에서 차량이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엔진'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론

예리한 투자자들에게 인도 블록체인 위크 2025는 단순한 모임 이벤트가 아니었다. 이곳은 조기 신호가 발산되는 곳이다.

Hashed의 거시적 전략, Base의 인프라, 그리고 Bullbit의 실행 솔루션 간의 비전 일치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는 다음 성장 물결이 미친 아이디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최첨단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젝트에서 비롯될 것임을 시사한다.

Bullbit은 자신이 승자라고 선언하지 않았지만, 인도에서 큰 흐름의 '수렴점'에 자신을 위치시키는 방식은 이 플레이어가 다가오는 장기 레이스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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