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11월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뒤, 시리즈 E 펀딩을 통해 기업가치 110억 달러 수준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예측시장 서비스 칼시는 11월 사상 최대 월간 거래량을 달성한 직후 10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를 11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억 달러를 조달하며 50억 달러의 평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두 배 넘게 성장한 셈이다.
칼시는 "이번 시리즈 E 라운드는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했으며, 세쿼이아(Sequoia),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등 주요 크립토 VC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칼시의 CEO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칼시는 논쟁, 주관, 말뿐인 분석을 시장, 정확성, 진실로 대체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정보를 소비하고 참여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시는 이번 신규 자금을 활용해 더 많은 브로커리지와의 연동을 확대하고, 언론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시와 경쟁사 폴리마켓(Polymarket)은 다양한 플랫폼과의 서비스 연동을 통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11월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에 따르면, 칼시의 11월 거래량은 45억4000만 달러로 전월 기록인 44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칼시는 2024년 이후 거래량이 1000% 증가해 현재는 주간 기준 10억 달러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마켓 역시 11월 37억60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0월의 30억 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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