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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닷페이,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송금·NGN 수취' 서비스 출시

박요한 기자

승인 2025-12-03 09:40:40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반 핀테크 기업 리닷페이(RedotPay)가 리플(Ripple)과의 협력을 통해 결제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암호화폐 송금, NGN 수취(Send Crypto, Receive NGN)’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리플의 기업용 국경 간 결제 솔루션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기반으로 다중 시장 지급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리닷페이에 따르면, 새 기능은 현지 은행 계좌를 보유한 인증 사용자들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빠르게 나이지리아 나이라(NGN)로 전환해 수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국제 송금이 평균 6.49%의 높은 수수료와 1~5영업일의 지연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전환 자동화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는 변화다.

리닷페이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가오(Michael Gao)는 “사실상 즉각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NGN 지급을 실현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리닷페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현지 통화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XRP를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를 송금하면 수 분 안에 NGN이 지정된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이번 기능에서는 USDC, USDT, BTC, ETH, SOL, TON, S, TRX, XRP, BNB 등이 지원되며, 향후 리플의 RLUSD도 추가될 예정이다.

리플 아태지역 상업 총괄 잭 컬리네인(Jack Cullinane)은 “리닷페이와의 파트너십은 리플의 라이선스 기반 결제 솔루션이 실제 국경 간 지급의 복잡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보여준다”며 “리플 페이먼츠는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비용 효율적인 자금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해외 근무자 등 젊은 글로벌 인력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리닷페이는 이미 브라질 헤알(BRL), 멕시코 페소(MXN) 수취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신흥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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