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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과거 손실과 다르지 않아… 1월 사상 최고가 가능성"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2-03 09:15:00

(출처=CNBC) 톰 리 비트마인 회장(오른쪽)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CNBC) 톰 리 비트마인 회장(오른쪽)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새해 1월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 비트마인(BitMine) 회장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월 말까지 사상 최고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며 “12월에도 꽤 낙관적이다. 첫날은 다소 불안했지만 문제없다”고 밝혔다.

리 회장은 주식시장 회복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며, 새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파적 우려가 크면 암호화폐 모델에도 타격이 가는데, 만약 비둘기파적 Fed가 나오면 강력한 호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장 손실이 확대됐지만, 현재 CME 선물 시장은 12월 10일 0.25% 금리 인하 확률을 87.6%로 반영하고 있다.

리 회장은 이번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1일 또 다른 레버리지 청산으로 주초부터 큰 폭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엔 캐리트레이드 종료 우려와 일본 국채 수익률 다년래 최고치 경신 여파로 8만4000달러까지 급락했다.

리 회장은 “시장 손실은 10월과 금리 인하 기대 감소 시점에도 반복됐다”며 “이번 레버리지 청산은 2022년 FTX 사태 때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회복에는 약 8주가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서서히 회복 중이며,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면 암호화폐가 ‘완전히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