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솔라나 가격이 네트워크 활동 둔화, TVL 하락, ETF 자금 유출 등 부정적 지표가 겹치며 100달러를 향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SOL)가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며 145달러까지 회복했지만, 솔라나 ETF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라나의 총 예치자산(TVL)은 11월 한 달 동안 20% 감소했고, 네트워크 수수료도 지난 7일 기준 16% 줄어들며 온체인 활동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수요가 눈에 띄게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물 솔라나 ETF는 지난 수요일 820만달러의 첫 일일 순유출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 약화를 반영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 자료에서도 활성 주소가 6% 감소하는 등 네트워크 지표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TVL은 9월 고점 132억달러에서 11월 11일 91억달러로 32% 떨어졌다.
지토(Jito)의 TVL은 최근 30일간 33% 감소해 가장 약한 성과를 기록했고 주피터(Jupiter, -28%), 레이디움(Raydium, -31%), 생텀(Sanctum, -22%) 등 주요 프로토콜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 같은 지표들이 솔라나 가격이 반드시 150달러 아래에 머문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기술적 관점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정체된 네트워크 수수료와 약한 파생상품 시장은 SOL 가격의 반등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한편 28일 오전 11시 50분(한국 시간) 기준 솔라나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08% 하락한 13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