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이 9만 1000달러댸까지 가격을 회복했으나 연내 최고가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단기 보유자들이 최근 큰 손실을 보면서 시장 전반의 매수세가 약화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5% 오른 1억 3642만 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87% 상승한 9만 125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8만 1000달러대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1만달러 이상 가격을 회복했지만, 시장 전반의 수요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전날 "현재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손실이 커져 유동성과 매수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8만 1000달러 지지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세가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단기 보유자들의 이익 구간인 10만~10만 5000달러 가격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 톰 리 비트마인 회장도 그동안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던 '연말 비트코인 25만달러' 전망에서 한 발 물러났다.
톰 리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말 10만달러 이상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도 비트코인이 연말 사상 최고가를 다시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마도(Maybe)"라는 신중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가 10월 초까지도 고수했던 '연말 25만달러' 목표치를 공개적으로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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