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암호화폐 해설가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30% 수준의 가격 조정은 낯설지 않지만, 많은 월가 투자자들에게는 처음일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폼플리아노는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약 1.5년마다 한 번씩 조정을 겪으며, 최근 하락세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투자자들에게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30% 이상 조정을 21번 경험했다. 그래서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문제는 월가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런 변동성에 익숙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폼플리아노는 이어 “연말로 접어들면서 보너스와 관련한 판단 등으로 ‘정말 기대했던 자산을 팔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심리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폼플리아노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오래 참여한 사람들은 변동성을 강력한 신호로 이해한다"며 “변동성은 결코 부정적이 아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사실상 제로라면 걱정해야 한다. 가격이 상승하려면 변동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240배 상승했으며, 연평균 약 70%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같은 수준의 성장을 계속 기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향후 10년간 연평균 20~35% 성장률이라면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이 자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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