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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8만 달러선이 바닥… 가격 회복 임박"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1-25 14:10:00

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CEO.
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BTC)이 지난주 약 8만 달러까지 하락하며 최근 바닥을 찍었다고 전망했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헤이즈는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 가격 회복이 임박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8만 달러 지지선은 유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한동안 9만 달러 아래에서 변동할 수 있으나 결국 8만 달러선이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에서 35%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주 8만500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는 "미국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암호화폐 상승세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배경에는 미국의 유동성 상황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양적긴축(QT)을 종료하고, 자산 규모 축소를 멈추면서 암호화폐 및 위험자산에 대한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헤이즈는 “달러 유동성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고 요약했다. 또한 이번 주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멈추고, 11월 은행 대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전형적인 유동성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헤이즈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기록 이후에도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BTC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양적완화(QE)가 다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시장 역시 암호화폐와 비슷하게 조정을 겪어야 회복이 시작된다”며 “추가적인 돈 공급과 AI 기술주 폭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