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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트, 지분 매각 후 기업가치 750억 달러 달성… 글로벌 확장 속도

이아름 기자

승인 2025-11-25 13:3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레볼루트(Revolut)가 주요 투자사의 참여로 비공개 지분 매각을 완료하며 기업가치를 75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고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에는 코튜(Coatue), 그리노크스(Greenoaks), 피델리티(Fidelity), 드래고니어(Dragoneer)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에이식스엔젯(a16z),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 등이 추가로 투자했다. 엔비디아(Nvidia)의 벤처 부문인 엔벤처스(NVentures) 역시 참여했다. 

이번 거래에는 직원들의 지분 매각도 포함돼, 레볼루트가 직원들에게 유동성 확보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5년 설립된 레볼루트는 영국 런던에 기반한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발표는 레볼루트가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인도 진출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레볼루트는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전 이익은 149% 급증한 14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2025년 기준 전 세계 소매 고객 수가 6500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 고객 부문은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10월에 키프로스 증권감독기관으로부터 미카(MiCA)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유럽경제지역(EEA) 30개국 전체에서 규제에 기반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9월 보도에서 "레볼루트가 런던과 뉴욕에서 ‘이중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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