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캐시(BCH)가 주요 코인 가운데 최근 유일하게 상승 마감하면서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23일(현지 시각) 유투데이는 BCH가 코인마켓캡 기준 톱10 순위에서 카르다노를 맹추격하는 위치까지 올라섰고, 그 배경에는 무려 5억 달러 규모의 매수 계획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 오전 11시 40분(한국 시간) 기준 지난 7일 동안 BCH는 14% 이상 상승하며 대형 자산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여줬다. 반면 다른 대형 코인들은 모두 압박을 받으며 하락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7.99% 떨어졌고, 이더리움은 9.54% 하락했다. 솔라나는 4.04% 내려갔고, 도지코인은 7.72% 줄었다. 지캐시는 무려 18.71% 폭락했다.
즉, 비트코인 캐시는 단순한 ‘상대적 강세’가 아니라 이번 주에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이다. 현재 BCH는 559.84달러, 시가총액은 111억 달러 수준이며, 149억 달러 규모의 카르다노와의 격차는 실시간으로 좁혀지고 있다. 과거에는 넘기 어려워 보였던 간극이 이제는 현실적으로 추격 가능한 범위가 된 것이다.
이번 급등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홍콩 기반 핀테크 기업 MFI 인터내셔널 리미티드(MFI International Limited)가 새로운 ‘디지털 자산 금고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캐시를 5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배경이다.
MFI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트레이딩 인프라를 운영하는 비교적 작은 금융기술 업체지만, 어떤 기업이든 잊혀진 자산에 5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헤드라인 자체가 시장의 심리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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