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7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순유입으로 전환하며 '저점 매수'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4% 상승한 1억 3146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8% 상승한 8만 67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8만 1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주말 동안 반등해 이날 오전 한때 8만 7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가상자산 하락장에서의 낙폭을 일부 회복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 다소 제한적이라 기준금리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며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함께 연준의 '빅3'로 꼽히는 핵심 인물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음 달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 ETF 3종에 총 4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을) 매도하고 있지만 ETF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호하는 자산이 저렴해 보일 때 매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금 많은 투자자가 (가상자산) 가격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 나중에 이 순간을 돌아보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전 세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2억 384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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