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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이더리움 담보 대출 출시… 온체인 대출 12억5000만 달러 돌파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1-21 11:3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코인베이스는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USDC를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온체인 기반 대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새로운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미국 이용자들이 보유한 ETH를 매도하지 않고도 USDC를 담보 대출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모르포(Morpho)의 기술을 기반으로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운영된다.

코인베이스는 "이 서비스는 뉴욕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주에서 이용 가능하며, 대출 금리와 청산 위험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최대 1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빌릴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stETH 기반 토큰인 cbETH를 포함해 다른 자산 담보 대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탈중앙화금융(DeFi)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Morpho)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9월 모르포를 앱에 통합해 사용자가 보유한 USDC로 최대 10.8%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듄(Dune)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온체인 대출 시장은 지금까지 12억5000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예치된 담보는 약 13억7000만 달러 규모다. 현재 남아 있는 대출 잔액은 약 8억1000만 달러이며, 1만3500개 이상의 지갑이 대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