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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美CFTC 의장 지명자, 상원 위원회 문턱 통과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1-21 09:5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마이클 셀릭(Michael Selig) 후보가 상원 농업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며 CFTC 의장 임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마이클 셀릭이 상원 농업위원회의 절차를 통과하면서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케럴라인 팜(Caroline Pham) CFTC 직무대행은 기관을 떠날 가능성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원 농업위원회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전날 열린 청문회 이후 셀릭 후보의 지명을 위원회에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표결은 당파적 구도로 진행됐으며,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셀릭 후보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셀릭 후보는 청문회에서 탈중앙화금융(DeFi)과 디지털자산 정책 방향, 이해충돌 가능성, 그리고 연방 기관 내 리더십 공백 문제 등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법률책임자인 폴 그레월(Paul Grewal)은 의회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을 셀릭 후보가 지지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인준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번 지명은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의 지명 철회 이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로 내놓은 CFTC 의장 인선으로, 셀릭 후보는 인준을 위해 최소 50명의 상원의원 지지가 필요하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