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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리히텐슈타인 승인 받아 유럽서 토큰화 주식 제공 예정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1-20 15:4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기반 토큰화 플랫폼 온도(Ondo)가 리히텐슈타인 금융시장국(FMA) 승인을 획득하며 유럽 30개국 투자자들에게 토큰화된 주식과 ETF를 제공할 준비에 들어갔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도 글로벌 마켓은 미국 시장에 대한 규제된 온체인 투자 노출을 유럽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리히텐슈타인 FMA는 온도에게 EU와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토큰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온도는 이번 승인을 통해 “유럽 30개국의 5억 명이 넘는 투자자가 미국 시장에 대한 규제된 온체인 투자 기회를 곧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온도가 11월 3일 스위스에서 토큰화 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보어제 슈투트가르트 그룹의 디지털 자산 부문 BX 디지털과 협력한 이후 몇 주 만에 나왔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온도는 27개 EU 국가와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를 포함한 EEA 30개국의 소매 투자자에게 토큰화 주식 및 ETF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기존의 투자자 보호 기준과 일관된 통합 유럽 규제 체계 내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온도는 유럽에서 토큰화 주식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규제 프레임워크 아래 승인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리히텐슈타인의 EEA 전역에 적용되는 패스포팅 제도를 강조했다.

EEA 회원국인 리히텐슈타인은 올해 2월 EU 전역에 적용되는 MiCA 규제를 EEA MiCA Implementation Act(EWR-MiCA-DG)를 통해 도입했다. 이행 유예 기간이 2025년 12월 31일 종료되면, 모든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는 리히텐슈타인 FMA로부터 MiCA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