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향후 기업공개(IPO)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8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크라켄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8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2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크라켄의 거래량은 약 40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켄은 최근 두 달 동안 두 차례에 걸쳐 8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번 투자에는 기관 투자자 제인 스트리트, DRW 벤처 캐피털, HSG, 오펜하이머 대체투자 관리, 트라이브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의 가족 사무소도 상당 규모를 투자했다. 이어 시타델 시큐리티가 2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시타델 시큐리티의 짐 에스포지토(Jim Esposito) 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시타델 시큐리티는 크라켄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유동성 제공, 리스크 관리 전문성, 시장 구조 인사이트를 지원하며 크라켄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켄은 IPO를 앞두고 인수 합병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출범을 위해 스몰 익스체인지(Small Exchange)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4년 10월 크라켄은 조직 구조를 개편하며 트라이브 캐피털 공동 창업자 아르준 세티가 데이비드 리플리(David Ripley)와 함께 공동 CE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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