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최근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결제 실험을 하겠다는 발표로 200% 급등했던 가상자산 쑨(SOON)이 26%대 하락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실험 발표 후 급등했다가 하락한 뒤, 지난 주말 동안 다시 반등한 후 현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7일 오후 3시 45분 빗썸 기준 쑨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6% 떨어진 2433원이다.
앞서 쑨은 이달 6일 'x402 사회 실험' 예고 후 일주일 동안 200% 가량 급등한 바 있다. 이후 하락하며 지난 14일 2900원대 가격을 기록했으나, 주말 동안 4000원 선까지 다시 올랐다. 현재는 주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x402 사회 실험이란 쑨이 x402 프로토콜을 활용해 자사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실행하겠다고 밝힌 실험이다. x402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 등을 이용해 스스로 결제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쑨은 이를 통해 예측시장 기반 자산 발행 실험, 결제 인프라 구축 실험, AI 에이전트의 고성능 블록체인 운영 실험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험 소식에 이달 초 쑨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지난 15일 반등 때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에 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주 쑨의 토큰 '언락' 일정이 잡혀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언락이란 토큰의 락업(보호예수)이 풀려 토큰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말한다. 시장 내 유통량이 늘어나므로 가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토크노미스트에 따르면 오는 23일 쑨 유통량의 4.3%에 해당하는 물량의 락업이 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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