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외뉴스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사업 강화 위해 20억 달러 규모 BVNK 인수 추진

이아름 기자

승인 2025-11-03 11:25: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약 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잘르 인용해 코인베이스가 현재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BVNK와 인수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거래가 올해 말 혹은 2026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인수는 코인베이스의 실사 절차를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진행되는 움직임이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스테이블코인 확장은 거래 수수료 중심의 기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가 2025년 3분기에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 12억 달러 중 약 2억4600만 달러, 즉 20%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에서 발생했다.

BVNK는 2021년에 설립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인베이스의 벤처 투자 부문인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역시 BVNK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BVNK는 지난 4년간 씨티 벤처스(Citi Ventures), 비자(Visa), 혼 벤처스(Haun Ventures) 등으로부터 총 9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