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에이브(Aave)의 탈중앙자율조직(DAO)이 연간 최대 5000만 달러의 프로토콜 수익을 활용해 AAVE 토큰을 상시 매입하는 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제안은 이날 에이브 챈 이니셔티브(Aave Chan Initiative, ACI)에 의해 제출됐으며, 단기 시장 개입이 아닌 지속적이고 제도화된 자본 운용 전략으로 토큰 매입을 상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안서에 따르면, 에이브 파이낸스 위원회(AFC)와 토큰로직(TokenLogic)이 집행을 담당하며, 시장 유동성과 변동성에 따라 주당 25만 달러에서 최대 175만 달러 상당의 AAVE 토큰을 재매입하게 된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커뮤니티 의견 수렴을 위한 ARFC 단계와 스냅샷 투표, 그리고 온체인 거버넌스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ACI 측은 “이번 제안은 지난 4월 진행된 4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매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DAO가 장기적 자본 배분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커뮤니티의 매입 승인 직후 AAVE 가격은 하루 만에 약 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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