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시타델(Citadel)의 창립자이자 CEO인 켄 그리핀(Ken Griffin)이 솔라나(Solana) 관련 자산을 축적하는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시타델 CEO 그리핀이 솔라나 축적에 주력하는 디지털 자산 재무기업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DFDV)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G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핀은 디파이 디벨롭먼트의 보통주 약 13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4.5%에 해당한다.
또한 시타델 어드바이저스(Citadel Advisors LLC)와 그 계열사들은 약 80만 주(전체의 2.7%)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공시는 월가의 암호화폐 자산 참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벤처 캐피털 a16z 크립토(a16z Crypt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피델리티(Fidelity), 씨티그룹(Citigroup) 등 대형 금융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늘리며 기관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타델 어드바이저스는 SEC 등록 투자자문사로, 시타델 헤지펀드 그룹의 투자관리 부문을 담당하며 총 약 6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현재 두 번째로 큰 솔라나 재무기업으로 부상했으며, 솔라나를 집중적으로 매입해 자산을 축적하는 소수 기업 중 하나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에도 8만6307 SOL을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은 219만5926 SO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디파이 디벨롭먼트보다 더 많은 솔라나를 보유한 기업은 포워드 인더스트리(Forward Industries)로, 약 682만 SOL을 보유해 디파이 디벨롭먼트의 약 세 배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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