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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디지털, 거래 급증·기관 수요 힘입어 3분기 5억0500만 달러 순이익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0-22 14:1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전문 금융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3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다.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갤럭시 디지털 3분기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하며 기관 투자자의 활발한 참여가 반영됐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9월 30일 마감된 분기 동안 순이익 5억500만 달러, 조정 순이익 6억2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자산 운영과 투자 수익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3분기 말 기준 회사의 자본은 총 32억 달러였으며, 이 중 현금과 스테이블코인만 19억 달러에 달했다.

거래량은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40% 급증했다. 분기 중에는 8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대규모 고객 거래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이뤄진 거래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갤럭시는 “고객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매도는 해당 투자자의 자산 계획 전략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핵심 거래 사업 외에도 데이터 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텍사스의 Helios 캠퍼스가 주요 거점이며, 이 시설은 2026년 중반까지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 갤럭시 디지털 주가는 한때 16%까지 급등하며, 장중 마감 시점에는 43달러 이상으로 약 9% 상승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