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 뉴욕주지사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가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재기를 노리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 인 아메리카(Crypto in America)’의 공동 진행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지난 18일 엑스(X)를 통해 "쿠오모 후보는 블록체인, AI, 생명공학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혁신을 통해 뉴욕시를 미래의 글로벌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그는 도시 전반의 기술 통합 방식을 현대화하고, 신기술 관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최고혁신책임자’ 직책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쿠오모 캠프는 암호화폐, AI, 생명공학 분야별로 구성된 3개의 자문위원회를 포함하는 ‘혁신위원회’를 설립해, 기술 도입 전략과 인력 개발, 규제 간소화 등을 자문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는 암호화폐 분야에 이미 관여한 경험이 있다. 그는 과거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X)에 자문을 제공하며, 연방 조사에 대응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해당 조사 결과 오케이엑스는 여러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5억 달러가 넘는 벌금과 제재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쿠오모가 시장에 당선돼 이러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면, 뉴욕시는 기존의 강경한 규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산업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고,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