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기업 비트마인(BiteMine)이 시장 하락 속에서도 4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16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하여 비트마인이 지난 15일 기업용 이더리움 금고에 10만4336 ETH, 약 4억1700만 달러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아크햄(Arkham) 데이터를 활용한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번 ETH는 크라켄(Kraken)과 비트고(BitGo) 각 1개의 지갑에서 시작된 총 7건의 거래를 통해 3개의 신규 주소로 수령됐다. 다만 비트마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거래를 확인하지 않았다.
비트마인의 공식 ETH 보유량은 지난 10월 13일 기준 303만 ETH, 약 122억 달러로 집계되며, 이더리움 금고 규모로는 최대이며 전체 암호화폐 기업금고 중에서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5%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금융시장 서비스에서 이더리움의 성장 역할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혀왔다.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립자인 톰 리(Tom Lee)도 이더리움을 여러 차례 지지했다.
지난달 한국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 콘퍼런스에서 리는 “이더리움은 진정으로 중립적인 체인이기 때문에 월가와 백악관 모두 향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이더리움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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