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외뉴스

크라켄, 1억 달러에 스몰 익스체인지 인수… 美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출범 목표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0-17 16:2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미국 CFTC 규제 하의 지정계약시장(DCM) 운영사 스몰 익스체인지(Small Exchange)를 IG 그룹으로부터 1억 달러에 인수했다.

16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크라켄은 15일 발표를 통해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크라켄은 완전한 미국 기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이번 조치는 현물, 선물, 마진 상품을 단일 규제된 유동성 시스템 안에서 연결하는 단계다. 이제 CFTC 감독 하에서, 크라켄은 세계 최대 거래소와 동일한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청산, 리스크 관리, 매칭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초 크라켄이 미국 파생상품 시장 확장을 위해 진행한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 인수 등 전략적 움직임에 이어진 것이다.

미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1년 동안 기관 참여 증가와 규제 상품 확대에 힘입어 눈에 띄게 성장했다. CME 그룹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도 파생상품 시장에서 암호화폐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분기 기준 136% 증가한 19만 계약을 기록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