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하원과 상원의 의원들이 이번 주 세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과 시장 구조 관련 입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 알래스카주 하원의원 닉 베기치(Nick Begich)와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 등이 참석해 스트래티지(Strategy)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등과 함께 ‘BITCOIN 법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국 재정의 미래를 위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디지털 상공회의소 산하 단체인 디지털 파워 네트워크(Digital Power Network)와 재무위원회가 행사를 주최했다.
디지털 파워 네트워크의 정부 정책 담당 국장 헤일리 밀러(Hailey Miller)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라운드테이블에서 입법자들과 업계 경영진 모두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다수 참석자는 이를 이미 추진 중인 광범위한 정책 프레임워크에 포함시키는 후속 조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프렌치 힐(French Hill), 원내총무 톰 에머(Tom Emmer) 등 공화당 의원들은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을 비롯한 업계 인사들과 만나 시장 구조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법안은 이미 지난 7월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
17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의 공화당 지도부와 또 다른 라운드테이블이 열렸으며,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시장 구조 법안의 진전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준비 중이며, 이는 7월 하원을 통과한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을 기반으로 하며 9월 말까지 위원회 표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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