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외뉴스

中비트코인 재무 기업, 5억 달러 규모 주식 매각 통해 BTC 매입 검토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16 17:25:00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이 SEC에 제출한 공시.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이 SEC에 제출한 공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중국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Next Technology Holding)이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매각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넥스트 테크놀로지 홀딩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이번 증권 매각을 통해 조달한 순수익은 비트코인 매입을 포함해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 테크놀로지는 현재 583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억 7180만 달러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재무 데이터 플랫폼 비트코인트레저리닷넷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은 보유량으로,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의 카인들리MD(KindlyMD),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게임스톱(GameStop)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매각 대금의 절반인 2억5000만 달러만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해도 현재 시세 기준 2170개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총 보유량은 8000개를 넘어설 수 있다.

넥스트 테크놀로지는 기업이 주식 발행, 전환사채, 영구우선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광범위한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올해 초 100개 미만이던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는 현재 190개로 늘어났으며, 총 보유량은 이달 초 100만 개를 돌파해 전체 공급량의 5%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약 63만9000개를 보유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