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XRP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대 85%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가격이 지난 45일간 약 20% 하락하며 2.70달러 지지선 인근에서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선물 시장 지표는 레버리지 리셋과 초기 매집 신호를 보여주며 4분기 반등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같은 기간 110억 달러에서 75억 달러로 감소해 투기적 과열이 크게 완화됐다. 특히 바이낸스에서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연간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오면서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된 상태다. 이는 연쇄 청산 위험을 줄이고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네트 테이커 거래량(Net Taker Volume)은 중립 수준에 근접했고, 스팟 시장의 누적 거래량 델타(CVD)는 매수세 유입을 시사하며 매집 국면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또한 선물 시장 CVD는 꾸준히 감소하고 펀딩비도 분기 평균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과밀 포지션이 정리된 상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반등 가능성이 나타난다. XRP는 여전히 하락 삼각형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7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반복되는 상황이다. 만약 이 지지가 붕괴된다면 2.35달러~2.65달러의 공정가치갭(Fair Value Gap) 구간으로 하락할 수 있는데, 이는 피보나치 되돌림(0.5~0.618 구간)과도 겹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을 강화하는 지점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시장 구조가 올해 1분기 당시와 유사한 프랙탈 패턴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 XRP는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재현된다면 4분기에 60~85%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현재 XRP는 여전히 핵심 지지선인 2.47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수준이 지켜진다면 최대 66% 추가 상승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라며, 중장기 목표가를 4.8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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