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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 구간서 반등했지만 'FUD' 이어질 가능성 있다"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8-21 16:3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비트코인 심리는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에서 반등하면서 공포에서 중립으로 전환됐지만, 예정된 연준(Fed) 연설이 추가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는 이날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립으로 돌아왔다. 이는 비트코인이 하루 전 11만2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잠시 ‘공포’ 구간에 진입했던 이후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큰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BTC)은 20일 코인베이스에서 장 마감 시 11만2350달러까지 하락하며 8월 최고치 12만4000달러에서 약 10% 조정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44로, 지난 두 달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목요일 장 초반 트레이딩뷰(TradingView) 기준 11만4500달러 수준을 다시 회복했다. 이로 인해 심리가 개선되며 지수는 다시 중립인 50으로 돌아왔다.

산티멘트(Santiment) 블록체인 분석가들은 “예상대로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면서도 “FUD(공포·불확실성·의심)에 주의하라”고 경고하며 “시장은 대중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산티멘트는 또한 비트코인, 테더(USDT), XRP, 카르다노(ADA),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밈코인 SNEK 등 일부 암호화폐가 소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기업가이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암호화폐 고문인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비트코인의 가장 재미있는 측면 중 하나는 심리다. 순간의 황홀감에서 금세 공포로 변한다. 많은 비트코인이 이러한 감정을 통해 거래됐다”며 멀리 보고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암호화폐 거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SignalPlus의 인사이트 책임자인 어거스틴 팬(Augustine Fa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거시 경제 요인으로 인해 지난주 암호화폐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용으로 더 이상 BTC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관찰자들을 실망시켰다고 덧붙였지만, 베센트는 몇 시간 후 X(구 트위터)에서 해당 발언을 일부 철회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2% 상승하며 3.96조 달러까지 회복했으나, 이번 주에도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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