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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저가 매수 전략 시사… 비트코인 수익률 60% 돌파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8-18 14:4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하락한 11만7000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추가 매수 신호를 보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치인 12만4000달러에서 11만7000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곧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래티지의 가장 최근의 비트코인 매수는 지난 11일 1억8000만 달러를 투입해 155 BTC를 매수한 것이다. 이로써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2만8946 BTC에 달했다. 이는 742억 달러가 넘는 규모다.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 자료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에서 60%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평가이익만 28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는 법적 제약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할 수 없는 기관 투자자와 암호화폐를 직접 관리하기를 꺼리는 개인 투자자에게 사실상 비트코인 대체 투자 수단 역할을 해왔다.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기업 비트코인 재무 전략’ 모델을 개척했고, 이는 알트코인 재무 기업들을 비롯한 수많은 모방 기업을 양산했다.

세일러는 "최근 알트코인 재무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과 투자자 관심을 두고 경쟁하는 현상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시장에 유입되는 자본의 대다수는 비트코인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약 60개 기업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운영했지만 지금은 160개 기업으로 늘었다. 나는 오직 비트코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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