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XRP가 유의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견인하는 다섯 가지 주요 요인을 꼽으며 강세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1. SEC와의 소송 종결로 규제 리스크 해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법적 명확성이 확보됐다. 이로 인해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며 기관투자자의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관련 거래량과 파생상품 계약도 급증하며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CME의 XRP 선물 도입 계획으로 기관 수요 확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CME 그룹이 XRP 현금 결제형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본격적인 기관 투자 확대의 신호탄을 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XRP가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3. 디플레이션 특성 + 실사용 수요 급증
리플 관련 문서들은 XRP가 디플레이션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거래 과정에서 일부 XRP가 소각되면서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
또한, 리플 네트워크가 확산되며 XRP의 유용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수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4. ETF 승인 기대감
XRP 기반의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이 손쉽게 XRP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JPMorgan은 ETF 출시에 따라 최대 80억 달러 규모 자금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5. 긍정적 거시 정책과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행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우호적 행보는 XRP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실제로 XRP는 트럼프 당선 이후 대폭 상승했으며, 암호화폐 전략 비축 자산에 포함되었다는 발표까지 이어졌다.
최근 물가 완화세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암호화폐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XRP 상승 배경에는 규제 명확화, 제도화 기반 강화, 공급 감소 구조, ETF 기대감, 거시정책 호응 등 다양한 호재가 겹쳐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단기 상승뿐 아니라 중장기 강세 흐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 나아가, 시장이 어떤 변화를 추구할지, 그리고 XRP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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