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국회가 ‘디지털 원화 시대’의 서막을 여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8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격임박! 원화 스테이블코인 –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민병덕 국회의원이 주최하며, 금융권·빅테크·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법적·제도적 과제와 중앙은행의 역할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는 윤민섭 숭실대 겸임교수가 맡아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의 법적 쟁점’을 다룬다. 이어 강형구 한양대 교수가 ‘스테이블코인과 한국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 간의 균형과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패널 토론은 류혁선 카이스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우리은행과 KB은행 스테이블코인 담당 부서를 비롯해 네이버페이의 이병규 혁신성장지원실 이사, 카카오페이의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서창훈 사업개발이사, 금융위원회의 김성진 가상자산정책과장, 그리고 한국은행의 고경철 전자금융팀장이 참석해 업계와 정책 당국의 시각을 공유한다.
이번 세미나는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제도 정비와 금융·IT업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동시에, 향후 디지털 원화 시대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 원화 시대를 대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디지털 금융 혁신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