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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마인 200억 달러 ETH 조달 계획에 최고가 경신 눈앞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8-13 16:05: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이더리움(ETH) 가격이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의 대규모 매입 계획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은 12만 달러 이하 박스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일 오후 2시 10분(한국 시간) 현재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53% 급등한 46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마인이 ETH 매입을 위해 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는 기존 공모 주식 판매 한도를 245억 달러까지 늘렸으며, 이 중 200억 달러는 이번 증자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총 245억 달러 상당의 ETH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

비트마인 주가는 이날 5.6% 상승했고, ETH/USD 가격도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반 더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이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00% 이상 급등했다”며 “이는 비트코인 ETF 출시 당시와 비슷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ETH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칠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이클에는 더 큰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자자 겸 기업가인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비트마인 의장 톰 리를 비트코인 대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CEO 마이클 세일러와 비교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이더리움이 중력을 거스르고 있다”며 현재 약 3822달러인 21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부근에서 매수 기회가 나타나면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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