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ALT5 시그마(ALT5 Sigma)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토큰을 중심으로 한 기업 금고를 구축하기 위해 2억 주를 발행해 15억 달러를 조달한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LT5 시그마는 이날 발표를 통해 "1억 주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직접 주식 공모와 1억 주를 발행하는 사모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쪽 모두 주당 7.50달러로 책정돼 각각 7억5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일가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기업 WLFI가 자사 토큰을 보유하는 상장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WLFI는 약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며, 이번 발행은 12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보고서에 따르면, ALT5 시그마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로부터 7억5000만 달러 상당의 WLFI 토큰을 받고, 그 대가로 100만 주의 보통주와 행사가 0.01달러인 9900만 개의 선발행 워런트를 발행한다. 다만, 해당 주식은 발행 한도 상향 전까지 발행이 불가능하다.
나머지 7억50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되며, ALT5 시그마는 이 자금을 WLFI 기업 준비금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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