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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 창립자 "비트코인, 올해 25만 달러 가능성"… 낙관론 유지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8-07 17:2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립자이자 비트마인(BitMine) 회장인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수 있으며, 2025년 안에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 회장은 5일 공개된 코인스토리즈(Coin Stories)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12만 달러대를 기반으로 더 올라설 수 있으며, 20만 달러 또는 25만 달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12개월 이내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금융 시장에서 회의론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며 “모두가 낙관적일 때는 이미 그 기대가 가격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할 때 시장은 긍정적 깜짝 반응을 보일 여지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초강세 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와 비슷한 낙관론을 내놓은 인물로는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언체인드(Unchained) 마켓 리서치 디렉터 조 버넷(Joe Burnett)이 있다. 하지만 현재 2025년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분석가들도 늘고 있다.

5월 기준으로 번스타인(Bernstein)과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각각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를 2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10x리서치(10x Research)의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16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리 회장은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끝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공통된 인식이기도 하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번 사이클이 2020년과 유사한 경로를 따른다면,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550일이 지난 2025년 10월쯤 정점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 역시 "전통적인 4년 반감기 주기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2026년이 오히려 상승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