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카르다노(Cardano)의 핵심 개발팀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해 9600만 ADA(약 7100만 달러) 지급을 승인받았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주요 개발사 인풋 아웃풋 글로벌(Input Output Global, IOG)은 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총 213표 중 200표 찬성(74%), 6표 반대, 7표 기권으로 최종 통과됐다.
12개월간 진행될 개발 계획은 확장성 개선, 개발자 경험 향상, 상호운용성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과도한 비용, 책임성, 그리고 투명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해당 예산은 마일스톤 기반으로 집행되며, 카르다노 커뮤니티 조직인 인터섹트(Intersect)가 독립적 관리자로 참여한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때마다 지불이 이뤄지며, 스마트 계약과 전담 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감독도 진행된다.
IOG는 매월 진행 상황 보고서, 기술자 근무시간표, 분기별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IOG의 제안서에 포함된 주요 프로젝트로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위한 하이드라(Hydra) 프로토콜, 그리고 카르다노 노드 구조를 유연하고 모듈화된 방식으로 재설계하는 프로젝트 아크로폴리스(Project Acropolis)가 있다. 이를 통해 신규 핵심 개발자의 온보딩도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현재 카르다노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0.34 ADA이며, 블록 생성 시간은 평균 20초 수준이다.
IOG는 또한 성능 최적화를 통해 RAM 사용량을 줄이고, 지분 풀 운영자의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급 스마트 계약과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위한 기술 기반 마련도 포함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