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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2분기 실적 하락… "단기 수익보다 암호화폐 외 분야 확장 집중"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31 10:3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억116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조정 순이익은 7% 감소하며 797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8550만 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크라켄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동안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18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자산 총액은 47% 급증한 432억 달러, 자금이 입금된 계정 수는 440만 개로 37% 늘었다.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시장 점유율도 43%에서 68%로 크게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는 크라켄이 1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크라켄은 오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크라켄은 이번 분기 순이익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또한 “현재는 Build Mode(구축 모드)에 들어가 있으며, 단기 수익보다 암호화폐 외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