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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올해 최대 규모 IPO로 비트코인 2만1000개 매입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7-30 11:40:00

(출처=X/saylor)
(출처=X/saylor)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한 뒤, 비트코인 2만1021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스트래티지는 STRC라는 네 번째 우선주 발행을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11만7256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IPO는 올해 2025년 들어 미국에서 진행된 IPO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62만8791 BTC로 늘어났다. 비트코인트레저리닷넷에 따르면 이는 지난 3월 31일 이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이다.

이번 우선주 발행은 당초 5억 달러 규모로 계획되었으나, 최종적으로 2800만 주를 주당 90달러에 판매하며 목표액을 크게 상회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6월 상장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의 10억 달러 IPO보다도 두 배 이상 큰 규모로, 올해 미국 IPO 중 가장 많은 총 수익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에 발행한 STRC는 30일부터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이는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한 회사가 발행한 최초의 미국 상장 영구우선증권"이라고 밝혔다. STRC는 월별 배당을 지급하며, 이사회가 조정한 소득형 투자자를 위한 수익 모델을 따른다.

이번 STRC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계한 일련의 영구우선증권 가운데 가장 최근의 사례다. 이 외에도 8% 고정 배당이 적용된 전환 우선주 STRK(스트라이크), 10% 누적 수익률의 비전환 우선주 STRF(스트라이프), 10% 비누적 배당이 지급되는 STRD(스트라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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