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에 상장된 현물 이더리움 ETF가 지난주 18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출범 이래 두 번째로 큰 주간 순유입 규모를 달성했다.
28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를 인용하여,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총 18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이는 전주 기록한 21억8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주간 성과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ETF 거래량은 103억9000만 달러로, 전주의 105억700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같은 기간 7200만 달러에 불과한 순유입을 기록하며, 직전 주 23억 9천만 달러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가격은 다시 반등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 오른 11만9077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3.4% 상승해 3901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XRP는 2.5%, BNB는 6.6%, 솔라나는 3.3% 각각 상승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럭(Nick Ruck) 디렉터는 “지난주 일시적인 조정 이후 시장이 안정 구간에 진입했고, 특히 비트코인 변동성이 약화된 상황에서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부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준비 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이들 자금은 종종 9자리(억 단위) 규모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