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024년 2분기 말 기준, 테더의 최신 확인 보고서에 따르면 XAUt는 총 7.66톤의 정제 트로이온스 금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이 수치는 BDO 이탈리아(BDO Italia)의 검증을 받은 것으로, 유통 중인 XAUt 토큰 수는 25만9000개를 넘으며, 시가총액은 8억 달러를 초과했다.
XAUt는 실물 금 가격과 연동되어 움직이며, 현재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약 34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XAUt는 금의 영속적인 가치에 블록체인의 이동성과 분할 가능성, 비트코인처럼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상환 가능성까지 결합시킨 토큰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XAUt 가격은 금 현물과 함께 약 40% 상승했다.
2020년 1월에 출시된 테더 골드는 현재 바이비트(Bybit), 비트파이넥스(Bitfinex), 빙엑스(BingX), 쿠코인(KuCoin)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의 맥스빗(Maxbit) 거래소를 통해 현지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편, 최근 테더의 유동성 네트워크인 USDT0는 오픈 네트워크(TON) 기반 옴니체인 버전 XAUt를 출시했다. 이는 XAUt의 블록체인 접근성과 확장성을 한층 높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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