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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180달러까지 하락 시 '황금 진입 구간' 될 수도… 새 고점 랠리 신호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7-24 13:25: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솔라나(Solana, SOL)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차트 분석에 따르면 강세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OL은 이날 하루 동안 9.5% 급락하며 205달러에서 186달러까지 떨어졌고, 일봉 차트 상에서는 약세 포착형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종가 기준으로 190달러 이하로 마감할 경우, 이는 지난 3월 3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 된다. 당시 SOL은 하루 만에 2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3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강제청산이다. 이는 SOL의 미결제약정(OI)이 사상 최고치인 120억 달러를 기록한 직후 발생한 현상으로, 일부 트레이더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며 롱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지표들은 이미 조정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었다. 넷 테이커 볼륨(Net Taker Volume)은 매도 우위로 전환됐고, 집계된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매수보다 매도세가 공격적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내며, SOL 보유자들이 200달러 부근에서 이익 실현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더 눈에 띄는 점은 선물 CVD의 하락이다. 가격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선물 CVD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선물 시장에서 매도세가 점진적으로 강화됐음을 의미하며, 하락 전 나타나는 전형적인 약세 다이버전스 패턴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펀딩비는 최근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린 상태임을 보여주며, 결국 과열된 시장이 롱 스퀴즈를 유발해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정리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9% 하락은 단기적으로는 우려를 낳지만, 지난 30일간 SOL이 56% 급등한 이후의 조정이라는 점에서 '건강한 재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근거가 다수 제시된다. 특히 180달러는 강세 지속을 위한 핵심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초 SOL은 180달러 선을 회복하며 구조적 상승 돌파를 확정 지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일봉 기준 주요 강세 추세 전환 신호다. 이와 함께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간 ‘골든 크로스’도 발생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상승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번 골든 크로스가 나타났던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 사이, SOL 가격은 73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따라서 180달러 수준에서 긍정적인 가격 반응과 지지선 방어가 이뤄진다면,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80달러 선이 무너지면 168157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구간은 일봉 기준 공정 가치 갭(FVG)이 형성된 시장 불균형 영역이자, 피보나치 되돌림 0.50.618 비율과도 일치해 기술적 재테스트가 일어날 수 있는 고확률 지점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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