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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SSK ETF, 상장 12일 만에 1억 달러 돌파… 월가, '스테이킹' 주목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23 15:0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통 금융 시장인 월가가 암호화폐 스테이킹 수익 모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최초로 현물 솔라나(Solana) 노출과 온체인 스테이킹 보상을 결합한 ETF인 SSK가 상장 12일 만에 1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렉스오스프리(REX-Osprey)가 출시한 SSK ETF는 지난 7월 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현물 솔라나에 직접 투자하는 동시에 온체인 스테이킹을 통해 발생하는 보상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분배한다는 점에서 기존 ETF들과 차별된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ETF는 1933년 증권법(Securities Act of 1933)에 따라 등록되어 스테이킹 수익 배분이 불가능하지만, SSK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등록돼 있어 정기적인 수익 분배가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수익형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렉스오스프리의 창립자 겸 CEO인 그렉 킹(Greg King)은 보도자료에서 “SSK는 기존 ETF 구조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솔라나 스테이킹의 힘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관문”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투자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실제로 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SOL) 가격은 현재 200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근 7일간 2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수익률 기대감과 스테이킹 보상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렉 킹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XRP, 도지코인(DOGE), 이더리움(ETH)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SSK와 유사한 구조의 ETF 상품을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SSK는 솔라나 노출과 정기 배당을 모두 원하는 등록 투자 자문사(RIA)와 기관 고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