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집을 시작했던 2020년 말 이후 주가가 3500% 폭등하자 미국 기업들이 잇달아 비트코인을 매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총 2위 이더리움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법안 지니어스(Genius) 법을 통과시키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 기업들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을 대차대조표에 속속 추가하고 있는 것.
일단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을 매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0억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약 4억4000만달러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도 보유한 최초의 상장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했었다.
이뿐 아니라 게임 및 스포츠 베팅 회사인 샤프링크 게이밍과 블록체인 회사인 BTCS도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덕분에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거의 200% 폭등했다.
이달 초 컴퓨팅 회사인 비트디지털도 대차대조표에 올리는 암호화폐를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은 이같은 호재로 지난 1주일간 25%, 한 달간은 60% 각각 급등하며 38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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