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주 NFT 전체 거래량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침체됐던 디지털 자산 시장에 다시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NFT 거래량은 최근 2주 사이 300%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주 전체 NFT 거래량 1억4350만 달러 중 절반 이상인 7500만 달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주 전 이더리움 NFT 주간 거래량은 고작 183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도 NFT 시장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더리움은 7월 6일 기준 약 2525달러에서 현재 약 3730달러까지 상승하며 50% 가까운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의 거래 재개를 자극하며 NFT 거래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더리움뿐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NFT도 같은 기간 동안 1100만 달러에서 2560만 달러로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폴리곤 기반 NFT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은 NFT 시장에 있어 가장 침체된 해였다. 더블록은 앞서 올해 NFT 거래량이 전년 대비 18% 감소하며, 2021년의 시장 정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거래량 급증은 NFT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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