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인도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DCX(CoinDCX)가 해킹 피해를 입고 약 44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 시각) 코인DCX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수밋 굽타(Sumit Gupta)는 지난 1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번 사건은 다른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을 위해 사용되던 내부 운영 계정이 해킹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정교한 서버 침입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거래소 내부 계정이 타깃이 됐다.
굽타는 “고객 자산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모든 이용자 자금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발생한 운영 계정을 즉시 격리시켜 피해 확산을 막았다. 고객 지갑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내부 계정만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당 손실은 코인DCX의 자체 자금으로 전액 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는 “공격자의 주소는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를 통해 1이더리움으로 초기 자금을 조달한 후, 탈취 자산 일부를 솔라나(Solana)에서 이더리움으로 브릿지해 이동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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