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요한 가격 구간에 진입하면서 거래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재도전을 앞두고 저항 추세선에 맞서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7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기 트레이더 마커스 코르비누스(Marcus Corvinus)는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이 강력한 지지선인 11만6000~11만7000달러 범위 위에서 삼각 수렴 패턴 안에 머물고 있다"며 "곧 큰 움직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코르비누스는 상방 돌파가 발생할 경우 단기 목표는 12만5000달러이며, 반대로 지지선 이탈 시 11만1000달러 이하까지 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유명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Rekt Capital)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아직 고점 돌파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박스권에서 고점을 돌파할 경우 다시 한 번 강한 상승 시도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조정 구간에 머무는 사이,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과 XRP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023년 말부터 이어진 2200~3900달러의 매크로 레인지 상단을 향해 재진입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더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의 반등은 전혀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며 "사실상 2024년 12월 고점까지 거의 회복한 상태이며, 이는 향후 더 큰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많은 알트코인들은 아직 2024년 12월 고점 대비 50~80%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한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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