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선에서 강한 매도세에 직면하며 단기 조정 또는 횡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를 인용하여 지난 16일 기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7억994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10일 연속 유입 기록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중기적인 상승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7월 2일 이후 유입된 자금은 총 5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BTC의 상승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16일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긴 윗꼬리를 형성하며 12만 달러 돌파에 실패했다. 이는 해당 가격대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2만 달러 돌파 실패가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1만 3528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이 지지선에서 반등이 발생하면, BTC/USDT 페어는 다시 12만~12만 3218달러 저항 구간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을 뚫는 데 성공할 경우, 다음 상승 목표는 13만5729달러이며, 이후에는 패턴 목표치인 15만 달러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다.
반대로, 11만53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세는 약세로 전환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10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20일 EMA는 평평해지고 있으며, 4시간 기준 RSI는 중립선 부근에 머무르고 있어 단기 횡보장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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