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스닥 상장 바이오 기술 기업인 소넷 바이오테라퓨틱스(Sonnet BioTherapeutics)와 로르샤흐(Rorschach)가 하이퍼리퀴드 디지털 자산 금고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HYPE가 급등했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소넷 바이오테라퓨틱스가 신규 설립된 법인 로르샤흐와의 사업 합병을 통해 5억8300만 달러 규모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토큰 준비금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HYPE 가격이 50달러 돌파를 앞두고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기업의 준비금 매입 소식은 시장 심리를 자극해, HYPE 가격이 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합병 이후 출범하는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Hyperliquid Strategies Inc.)'는 총 1260만 개의 HYPE 토큰과 3억5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이 현금은 향후 추가적인 HYPE 토큰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HYPE 디지털 자산 준비금 출범 이후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코인텔레그래프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HYPE는 지난 14일 심리적 저항선인 50달러 부근에서 되돌림이 있었으나, 매수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동 평균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에 가까운 것도 매수세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신호다. 가격이 45.80달러 선에서 반등한다면, 해당 수준이 지지선으로 전환됐다는 의미가 되며, 이는 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 경우 HYPE/USDT 페어는 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42.93달러) 아래로 가격이 밀리면 상승세가 약화될 수 있다. 특히 가격이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38.86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단기 고점이 형성됐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HYPE가 20-EMA 부근에서 매수세와 매도세 간의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일 EMA가 평탄해지고 있고 RSI가 중간값 위에 머물고 있는 점을 보면, 단기적으로 매수세와 매도세 어느 쪽에도 뚜렷한 우세는 없어 보인다.
매수세가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려면 가격을 5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HYPE는 6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가격이 50일 SMA 아래로 내려가면 하락세가 심화되어 조정폭이 41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