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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달러 돌파 시 사상 최고가 갱신 '가속 페달' 밟을 수 있다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16 17:2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XRP 가격이 5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3달러 가격대가 핵심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이 XRP가 3달러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빠르게 사상 최고가를 향해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부터 33% 가까이 급등했던 XRP 가격은 15일 7.6% 하락해 2.80달러까지 밀렸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XRP가 지난 수개월 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뚫지 못한 3달러를 완전히 넘어서야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과거에도 XRP는 3달러 저항선에서 반복적으로 밀려나며 급락세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 3월 XRP/USD가 3달러에서 거부당한 후, 4월 7일에는 1.61달러까지 46% 하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3달러 돌파 시도는 단순한 가격 반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캐시트레이드(CasiTrades)는 이날 엑스(X)를 통해 "3달러 돌파 후 빠른 재확인을 통해 이 가격대가 지지선으로 자리잡는다면, 즉각적인 상승세가 3.40달러를 향해 이어질 것"이라며, 해당 가격이 XRP의 사상 최고가(ATH)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가격 돌파가 엘리엇 파동 이론상 ‘웨이브 3(Wave 3)’의 가속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시트레이드는 “3.40달러가 뚫리는 순간, 사람들은 XRP의 속도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후에는 거의 장애물이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매우 빠르고 변동성 높은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XRP/USDT 청산 히트맵 자료에 따르면 3.04달러 위 구간에 청산 포지션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이 몰려 있는 지점으로, 가격이 해당 영역을 돌파하면 공매도 세력의 청산 압박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단기적 급등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