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중국의 반도체 기업 나노랩스(Nano Labs)가 BNB를 매수하며 장기적 매입 전략의 시동을 걸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나노랩스가 BNB 유통량의 최대 10%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의 첫 단계를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나노랩스는 향후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BNB를 매수해 전체 유통량의 5%에서 10%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나노랩스는 BNB와 비트코인을 합쳐 약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나노랩스는 2019년 콩지앤핑(Kong Jianping)과 쑨치펑(Sun Qifeng)이 싱가포르 기반의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카난(Canaan) 이사회에서 물러난 후 공동 설립한 회사다. 2022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고성능 및 고처리량 컴퓨팅 칩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하지만 이번 BNB 매입 소식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로 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BNB 재무 전략을 발표했을 때는 주가가 106% 이상 급등했지만, 이번 실질적인 매입 이후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4.7% 하락했고, 장 마감 후 추가로 2% 더 하락하며 8.2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BNB 가격은 24시간 기준 0.3% 상승해 개당 약 663달러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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