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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한 달간 비트코인 450개 채굴… 총 보유량 '1만9273 BTC'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04 16:0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RIOT)이 6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채굴로 약 4926만 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고 3일(현지 시각)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라이엇은 지난 6월 총 450BTC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채굴한 255BTC에 비해 76% 증가한 수치지만, 전달인 5월의 514BTC 대비로는 12% 감소한 것이다.

현재 라이엇은 총 1만9273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6월 한 달 동안 약 417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은 올해 1월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중단했으나, 4월부터 채굴을 재개해 이번 6월까지 3개월 연속 채굴을 이어갔다. 채굴을 중단했던 1월에는 텍사스 코르시카나(Corsicana)에 위치한 자사의 채굴 시설의 전력 일부를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용도로 전환하며, 채굴 외 수익 다각화를 꾀한 바 있다.

6월은 또한 텍사스 여름철 전력 수요 관리 프로그램인 ‘4CP(Four Coincident Peak)’이 시작된 시점으로, 라이엇은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ERCOT)로부터 일부 전력 크레딧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ERCOT의 4CP 프로그램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피크 시간대를 예측하고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라이엇 CEO 제이슨 레스(Jason Les)는 성명에서 “라이엇은 6월 450BTC를 채굴했으며, 이 시점은 ERCOT의 4CP 프로그램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경제적 전력 차단과 자발적 수요응답 프로그램 참여를 포함한 전략을 통해 텍사스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