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연장에 선을 그으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했다.
2일 오후 2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8% 상승한 1억 4566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3% 내린 10만 63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10만 7172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하락해 10만 5000달러 선까지 밀려났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관련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국가에 (관세와 관련한) 서한을 쓸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연장될 수 있지만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주요 무역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당시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 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자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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